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사전투표 하루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 한 네티즌이 “짜고 친 속임수”라고 주장했다.
지난 4일 디시인사이드에는 안철수 선거 사무소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A씨는 “국당(국민의당) 사무소 사진 봐라. 벌써 짐 다 빼고 ‘임대’ 붙어있다”면서 “하루 만에 방 빼고 임대 내는 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냐”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미 단일화는 결정돼있었는데 이준석이랑 윤석열, 안철수가 짜고 친 거다. 다만 안철수가 윤석열을 좀 다급하게 하려고 센 발언도 하고 ‘밀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국민의당 선거 사무실로 보이는 곳 문에는 안 대표 사진과 함께 ‘임대’ 문구가 붙어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당이랑 의논은 했겠지”, “처음부터 제대로 할 생각은 없었던 걸까”, “밑에 있는 사람들은 뭐가 되냐”며 댓글을 남겼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자칫 정권교체가 되지 못하는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후보 단일화로 많은 분께 큰 아쉬움과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